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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애굽기 20장 1절-2절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by 알렉스강 2024. 8. 30.

출애굽기 20장 1절-2절 새번역

 

1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2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선택받은 하나님 백성의 헌법인 십계명

한 단체를 구성할 때 반드시 하는 작업 중의 하나가 바로 정관을 만드는 일입니다. 정관에는 그 단체의 정체성과 운영을 위한 기준이 나와 있습니다. 한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헌법은 한 나라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나라와 국민과의 관계를 정한 것도 헌법이지요. 만약 헌법에 군주국이라고 되어 있다면 그 나라의 주인은 왕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 공화국이라고 되어 있으면 그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것과, 2항은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헌법 서두에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천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헌법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누구이며,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지를 명시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십계명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언약을 맺으신 후,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백성이다’라고 하신 다음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겐 십계명이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의미가 거기에 담겨있고, 또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바로 십계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은혜로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지 오십일 만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그들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법칙으로, 이를 지킬 때 그들은 형통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십계명은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지킬 때, 세상에서 존경받고 형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높이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때 그들을 존귀하게 여기셨고, 반대로 교만해질 때에는 천대를 받는다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이 법칙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이 적용되는 하나님의 불변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십계명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은혜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하신 후, 그들이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형통하게 살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법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십계명을 지킬 수 있는 근거는, 십계명 앞부분에서 명시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 땅, 곧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해 내셨음을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출애굽 구원의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의 구원자임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 기억이야말로 십계명을 지키는 힘의 원천입니다. 구원은 그들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일이었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십계명을 지킬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이다

오늘 본문인 1절과 2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1절과 2절은 열 가지 계명을 지키는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합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초가 필수적이듯, 이 두 절을 기반으로 삼아야 나머지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한 여호와임을 상기시키며,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계명 준수의 기초임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존경받았지만, 결국 교만해져 하나님을 배반하고 멸시와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그제야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망합니다. 기독교는 은혜에 대한 감사의 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겸손히 감사해야 합니다. 교만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면 하나님께 버림받고,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기억을 바탕으로 열 가지 계명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는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잊지 않으며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경시하는 것은 자멸하는 행위입니다. 은혜를 받은 후 그 은혜를 소중히 간직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고, 주어진 은혜를 잘 보존하고 사용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더 크게 축복하십니다.

 

택한 자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규칙을 따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서 "계명"은 신구약 성경 전체의 말씀을 의미하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계약, 교훈, 그리고 명령으로 구성됩니다. 명령은 우리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로, 이를 지키지 않으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 즉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이 이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택함받은 자들이 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신앙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나, 구원받은 이후에도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이 말씀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앙 생활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계명 지키는 삶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명을 지키는 사람만이 말씀에 속한 자라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십계명이나 율법이 시대나 문화가 맞지 않기에,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 말씀이 오류가 있다거나 틀린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다루면서 그 순서와 표현이 다르게 기록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모순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인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로 기록된 것이므로 모순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모순처럼 보이는 부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 속에서 일치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정 구절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고 모순처럼 보이는 부분들을 조화롭게 해석해야 합니다. 이런 눈이 열리게 되면, 하나님의 섭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십계명을 읽을 때에도 이런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십계명이 가진 본 뜻, 그 진리의 깊이를 더해가며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십계명이나 율법이 불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적용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모세 오경의 율법에서도 그 본 뜻을 이해하고자 노력할 때, 하나님 사랑과 섭리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연구하고 깨달은 진리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변화하며, 더 깊은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 변화는 무한히 계속되며,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마땅히 애를 써야 합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사람의 바른 관계를 세우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십계명의 기본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십계명의 첫 번째 특징은 하나님과 사람의 바른 관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십계명은 두 개의 돌 판에 기록되었는데, 첫 번째 돌 판에는 1 계명에서 4 계명까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합니다. 두 번째 돌 판에는 5 계명에서 10 계명까지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한 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두 돌 판에 나누어 기록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인간 간의 바른 관계를 이루는 기초임을 강조하는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1장 18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십계명을 두 돌 판에 나누어 기록하셨음을 강조합니다.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을 마치시고, 하나님이 손수 돌판에 쓰신 증거판 두 개를 그에게 주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출애굽기 32장 16절에서는 “그 판은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자는 하나님이 손수 판에 새기신 글자이다.”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두 개의 돌 판에 기록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셨다는 점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없이는 사람과의 바른 관계도 유지될 수 없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을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을 복을 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것입니다. 십계명의 의도는 백성들을 법이나 규칙으로 얽매거나 형벌로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기 위함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법과 계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신앙생활을 자유를 잃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을 갖는 것은 인생의 가장 귀한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중 두 번째 계명을 말씀하시면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면 삼사 대까지 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하셨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멸망보다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려는 마음을 갖고 계심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신명기 4장 40절에서도 "당신들은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알려 주는 주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십시오. 그러면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이 잘 살게 되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영원히 주시는 땅에서 길이 살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의 표현이며,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진정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어린 딸에게 “밤늦게 다니지 마라, 12시 전 까지는 꼭 들어와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딸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고자 하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명도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길을 비추는 빛이자 발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이 빛과 등불이 없으면 반드시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십계명은 택함 받은 언약 백성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십계명의 세 번째 특징은, 이것이 언약 백성들을 위해 주어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2절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자신을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예 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구속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십계명에는 구원의 원리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광야에서든, 가나안에서든, 어디에서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특별히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계명과 율법을 지킴으로써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계명을 지키지 않고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배푸신 구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하나님의 복과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 그들을 향해,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언약이 파기되었다”라고 선언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의 심판이 준비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자들만이 계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과, 그리고 택한 자들이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만 하나님이 택하신 진정한 언약 백성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구약 성경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이 힘을 잃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사사시대가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각자 자기 소견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엘리 제사장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해지자 언약궤마저 블레셋에게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말씀을 잃어버리면, 곧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은 말세에 불법이 성행하고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랑과 불법의 상관관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불법이 성행하지만, 사랑이 뜨거워지면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으며, 이웃을 사랑하면 살인이나 간음을 저지를 수 없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서 주님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도 요한일서 5장 2절과 3절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면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계명을 지킬 수도 없고, 계명을 지키더라도 진실로 계명을 지킨 것이 아닌 것이 됩니다. 마가복음 7장에서 장로의 유전인 손 씻는 문제로 비난하던 바리새인에게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십니다.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해도,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너희는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결국 하나님 계명의 핵심에는 하나님을 마음으로 섬기고 순종하는 것, 즉 하나님 사랑이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삶의 등불이자 빛이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계명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준 것이 아닙니다. 시내산 언약을 통해서 내 백성이 될 것으로 계약을 맺은 하나님 백성에게 주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그 언약의 정신대로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방황하거나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따라서 진실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언약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계명을 축복으로 여기고, 그 계명과 율법이 삶의 등불이자 빛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계명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계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세상이 어둡고 힘들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더욱 붙들어 매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십계명의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내어 하나님 백성이 누리는 귀한 복으로 충만케 되는 모두 되길 바랍니다.